여름이 오면 우리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더욱 간절히 찾게 됩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마음은 청량한 풍경을 그리게 되죠. 이런 계절에 딱 맞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 수국축제’. 이 축제는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내외라는 접근성과, 자작나무와 수국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최근 SNS와 블로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숲과 형형색색 수국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떠나야 할 순간입니다.
수국, 여름을 수놓는 화려한 여왕
수국은 보통 6월부터 7월 사이 개화하며, 여름꽃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꽃입니다. 꽃잎이 풍성하고, 흙의 산성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소나 계절, 환경에 따라 매번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작나무 숲속에 피어난 수국은 하얀 나무껍질과 어우러지며 더욱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에서는 약 3만 송이 이상의 수국이 산책로를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화려한 색감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샷이 보장됩니다. 파란 수국은 신비롭고, 분홍빛 수국은 사랑스럽고, 보랏빛 수국은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다양한 테마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SNS 감성 사진, 웨딩 스냅, 가족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입니다.
특히 오전 시간에는 부드러운 햇살과 함께 자연광이 어우러져 수국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자작나무 숲이 주는 쉼과 평온
‘자작나무’ 하면 떠오르는 건 순백의 아름다움과 고요한 숲속 분위기입니다. 용인의 자작나무 숲은 원래 개인 사유지였지만, 몇 년 전부터 개방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국축제가 진행되는 이 숲은 잘 정돈된 산책로와 벤치, 쉼터, 나무 데크길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습니다. 숲속에는 나무그네, 테이블, 감성 우산 포토존 등도 마련되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 사이로 바람이 불어올 때면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치 강원도의 깊은 숲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도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축제 정보 한눈에 보기
축제 기간: 6월 말 ~ 7월 중순 (2025년 기준: ~7월 20일까지 예정)
운영 시간: 09:00 ~ 18:00
입장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할인
반려동물: 목줄 착용 시 가능
주차: 무료 주차장 마련 (다소 혼잡하므로 평일 방문 추천)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주변 맛집 추천 BEST 4 – 수국 보고, 입도 즐기자!
1) 더 가든 키친
분위기: 넓은 유럽풍 정원과 통유리 건물, 감성 브런치 맛집
메뉴: 수제 햄버그스테이크, 리코타 샐러드, 슈림프 오일 파스타
특징: 반려견 동반 가능, 야외 테라스 인기
위치: 자작나무 숲에서 차로 10분 거리 (양지면)
자연 뷰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커피와 디저트도 수준급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 삼거리 농장 순두부
분위기: 시골 할머니 집 같은 아늑함, 좌식 테이블
메뉴: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정식, 청국장
특징: 수제 순두부 사용, 푸짐하고 든든한 구성
위치: 이동읍 중심지에서 7분 거리
고단백 식사를 원하거나 속 편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추천되는 식당입니다.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럽고,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은 선택입니다.
3) 미소 숯불갈비
분위기: 넓은 주차장, 단체도 가능한 규모
메뉴: 돼지갈비, 소갈빗살, 된장찌개
특징: 참숯 사용으로 불향이 깊고 맛이 진함
위치: 유방동, 자작나무 숲에서 약 12분 거리
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미소 숯불갈비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식사 후 카페 거리도 인접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4) 백암순대 본점
분위기: 전통시장 인근의 활기찬 분위기
메뉴: 순대 국밥, 모둠 수육, 깍두기 맛집
특징: 순댓국 마니아 성지, 전국 단골 다수
위치: 용인시 백암면 (약 20분 거리)
정통 토속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순대와 고기 모두 잡내 없이 깔끔하며, 국물은 깊고 진합니다. 평일 낮에도 대기가 있는 만큼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마무리: 하루 코스로 완벽한 여름 힐링여행
‘용인 자작나무 숲 수국축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닙니다. 자연이 주는 위로, 여유로운 산책, 사진 속에 담길 추억, 그리고 근처의 맛있는 식사까지 하루 코스로 완벽하게 구성된 힐링 여행지입니다.
특히 여름방학,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 커플 데이트, 친구들과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붐비기 전, 지금 바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수국이 활짝 핀 자작나무 숲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하루를 보내보세요.
📸 사진 팁:
- 옅은 파스텔톤 의상 + 자작나무 배경 추천
- 오전 10시 이전 or 오후 4시 이후 방문 시 조명 최적
- 광각 + 인물모드 조합 사용 시 감성 사진 연출 가능